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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마지막 겨울" lastwi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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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의 패션 이야기] 반(反)문화와 안티패션 산업화와 대량생산의 시대가 열리면서 귀족과 상류층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던 패션은 대중화되었고 더욱 다양해졌다. 산업과 경제의 눈부신 발전의 이면에는 물질 만능주의와 개인의 소외와 같은 여러 사회적 부작용이 드러났고, 주류 사회와 획일화된 제도에 반발하는 반문화가 형성되었다. 안티패션은 이러한 반문화와 하위문화에서 나온, 기존에 정립된 질서에 반하며 전통적인 패션의 틀에서 벗어난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비주류 문화로 불리는 하위문화, 즉 서브컬쳐가 자리 잡게 되면서 귄위적이고 지배적인 권력과 체제를 거부하는 집단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패션이기도 했다. 그중 대표적인 패션 스타일로는 히피룩, 펑크룩, 모즈룩, 그런지룩 등이 있다. 안티패션에서 주류패션으로 안티패션은 하.. 2023. 12. 30.
[르듀종의 건축과 미술] 건축가가 보는 천국의 우리의 집(2)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삶에 적용할지 고민합니다. 이 중 하나는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집이 없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첫 걸음은 버려진 구옥이나 주인 없는 집들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리모델링하면 새로운 삶의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일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친다면,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열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서로를 돌보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물질적인 지원도 .. 2023. 12. 29.
[라세원의 중독이야기 #11] 중독과 낙인(stigma) 몇 년 전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 중인 회복자 선생님이 학교에서 강의를 하러 오셨다. 강의 내용도 충분히 유익했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선생님은 강의를 듣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이미지가 어떠한 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는데,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하길 “가급적이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회복자 선생님은 호탕하게 웃으며 정말 맞는 표현인 것 같다고 감탄을 하셨다. 꽤 오래된 기억이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게 남아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 사회가 중독자를 대하는 모습을 관통하는 답변이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사회가 중독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는 알코올, 약물 등의 중독이 속하는 정신질환자에 관련된 통계를 통해 알 수 있다. 물론 각각의 정신질환에 따.. 2023. 12. 27.
[워니의 하나님과 개발자] 좋은 리더 지금의 회사를 다니면서, 이전에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형제 시니어 개발자 들을 좋은 공동체, 즉, 좋은 리더로 생각했다. 그리고 또 나는 또 한 분의 좋은 리더와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 개발팀의 수석님이시다. 수석님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분은 아니시다. 그저 개발자로서 세상을 살아가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같이 업무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인성적이고 협업하는 방법에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석님은 본인께서 프로젝트를 기술 측면에서 계획하시고 설계하신 것에 언제든 의견 받는 것을 좋아하시고, 인정하신다. 한 번은, 여러 장소의 데이터를 한 사이트에서 보여줘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수석님은 이에 대해 A라는 해결방법을 제시하셨다. 그런데 내가 생각.. 2023. 12. 26.
[워니의 하나님과 개발자] Docs와 하나님의 말씀 회사에 입사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전체 4명의 개발자 중 2명은 기존에 근무하시는 분들이었고, 나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하신 분은 컴퓨터 공학과 재학생이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내가 이들 중에 가장 실력이 부족했다. 나는 좋은 개발자,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면접 보고 입사했다지만, 내가 짐덩어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그리고 첫 프로젝트에서 내 위치를 실감했다. 대시보드를 만드는 프로젝트였는데, 나는 차트를 웹으로 구현해 본 경험이 없었다. 동료가 plotly.js라는 차트 라이브러리를 추천해줬는데, 나는 그때 생애 첫 라이브러리를 사용해보았다. 라이브러리는 쉽게 말하면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제가 시간표 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날짜를 구하.. 2023. 12. 25.
[르듀종의 건축과 미술] 건축가가 보는 천국의 우리의 집 (1) 건축가가 보는 천국의 우리의 집(1) 제가 이 저널에 글을 쓰면서 하루하루, 다음 글을 어떻게 진행할건지, 마지막 때에 건축은 어떨것인지 편집장님께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 질문을 가지고 한달 이란 시간 동안 고민했습니다. 제 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갖기를 소원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월세, 전세를 끙끙 알타가 집주인 강압적인 행동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빛을 많이 지고 집을 구입했습니다. 집이 있다는 것은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쫓겨나거나, 누구 눈치를 보거나, 전세금 때일 걱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나그네가 뭘 가지고 가려하나’ 말씀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몸 누일 곳이 없다면, 마음에 공간이 작아 질 수 있습니다... 2023. 12. 24.
[최재훈의 패션 이야기] 이것도 옷이 되네? 라이선스 브랜드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 팬 아메리칸 항공사 팬암 등 의류와는 상관없는 각 회사의 로고가 요즘 길거리 사람들의 옷에서 많이 보인다. 유명 티브이 채널과 스포츠 리그, 명문 대학까지, 각자 분야에서 명성 있는 이 회사들이 의류 사업에까지 진출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의류들은 본사와 전혀 상관없는 기업에서 브랜드의 판권을 구매해 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라이선스 브랜드라는 것, 이제는 다들 알 것이다. 라이센스 브랜드는 해당 브랜드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그 이름과 로고를 빌려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본사에서 만들거나 유통하는 제품이 아닌 사실상 다른 회사의 의류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라이센스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성공한 회사의 이름을 .. 2023. 12. 24.
[르듀종의 건축과 미술] 지하 예배당은 되도록 피해주세요 크리스찬 건축쟁이로서,많은 건축적 문제 중 지하층 건축에 대한 몇 가지 윤리적 고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건축가로서, 우리는 공간을 디자인하고 조성하는 과정에서 실내의 내부 환경과 인간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전회 에서 다수의 교회당의 경우 크고 화려한 교회당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었습니다. 과대설계가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이 아님을 글로 적어 내렸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하층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축면적상, 건축법상 좁은 땅에 교회당을 지어야 된다면 지하를 고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하층은 ‘건축물유지관점’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고, 아직 해결 하지 못한 문제들로 인해 교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재정적으로도 문제가 많습니다. 보통의 건물의 지.. 2023. 11. 19.
[워니의 하나님과 개발자] 당근마켓의 개발자 문화, 교회 청년 좋은 개발자는 협업에 익숙하고, 협업을 잘한다. 개발자는 혼자 일하는 1인 개발자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보통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소통을 하며 같이 일한다. 예를 들어, 1번 페이지는 A라는 개발자가, 2번 페이지는 B라는 개발자가 구현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페어코딩이라고 하여, 개발자 두 명이 노트북 1개를 공유하여 같이 코드를 작성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좀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서이다. 좋은 코드란, 가독성이 좋아 이해하기 쉽고, 재사용하기 쉬우며, 변경하기에도 쉬운 코드를 말한다. 또한, 개발자의 문화 중, 코드리뷰라는 문화가 있다. 각자가 작성한 코드를 팀에 공유하면, 팀원들이 그 코드를 읽고, 의견을 내는 것이다. 내가 의견이라고 표현하여, 뭔가 툭 던지는 듯이 .. 2023. 11. 19.
[최재훈의 패션 이야기] 이제는 K패션까지 한국의 패션이 세계의 이목을 끌며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다. 아시아의 패션 강호 일본을 동경하기만 하던 시절이 지나고, 한국에서도 걸출한 디자이너들이 배출되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K-패션의 입지가 점차 높아지는 현상에 주목하며 패션의 중심지에 진출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망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Rokh(록) Rokh(록)는 디자이너 황록의 런던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이다.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하고 루이뷔통, 끌로에, 셀린느를 거쳐 2016년,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Rokh을 론칭했다. 그 후 LVMH PRIZE라는 패션 콩쿠르에서 수상한 뒤 2019 F/W 파리 컬렉션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알린다. Rokh는 클래식함을 기반으로 해체주의적인 요소를 넣은 디자인으.. 2023. 11. 19.
[김지수의 CCM산책]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건 회사에 한 연예인을 덕질하는 동료가 있다. 그녀는 매일 그 연예인을 보면서 힘을 내고, 연예인이 해준 말을 하나하나 의미부여하여 나에게 해준말이라 생각하며 묵상(?)한다. 어떤 이야기를 시작해도 끝은 연예인 이야기로 귀결되는 신비한 언어구사 능력도 갖추었다. 그리고 그 연예인이 목표하는 바대로 봉사와 기부도 아낌없이 하곤 한다. 한 달 정도 같이 있어보면서 때로는 신기했고, 때로는 재밌었다. 그러다 며칠 전,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가?' 그녀는 그 연예인을 진짜로 사랑하는 마음에 직접 만나면 눈물을 흘릴정도라고 하며, 연예인이 말한 것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지키려고 하며 그 말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내가 듣고 싶.. 2023. 11. 18.
[라세원의 중독이야기 #10] 끼지 못할까봐 SNS 하는 당신에게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 증후군의 자가진단이다. 다음의 문항 중 5개 이상 체크되었다면 FoMO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1. 주위에서 하는 것들을 보면 나도 해야만 할 것 같고, 내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질투심과 소외감이 느껴진다. 2. 유행하는 물건은 일단 사고 본다. 3. 대화할 때 내가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불안하다. 4. 모임이 있으면 무조건 참석해서 분위기를 따라가야 마음이 편하다. 5. 여행지에서 남들이 ‘여기 오면 꼭 봐야 한다’는 곳은 필수 코스로 정한다. 6. 핫한 장소나 음식은 반드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7. 대화에 끼려고 주변 사람들이 재밌다는 드라마를 취향과 상관없이 본다. 8. 주말이나 휴일에도 인맥 관리 때문에 SNS를 손에서 놓기 힘들다. “SNS를 사..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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