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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마지막 겨울" lastwi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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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듀종의 건축과 미술] 아름다움에 대해 건축이나 미술이나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부터 해야 한다. 철학에서 아름다움을 논하자면 그 아름다움을 사람의 단어로 사람에게 설명하고자 부지런히 노력하지만, 결국 하는 철학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논리는 귀결되어 있다.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눈과 귀를 통해서, 작은 인간들이 자신의 경험(태어난 후 터득한)을 통해서 아름다운 것들의 느낄 때 우리는 그 것을 ‘예쁘다’라고 말하지 않고, 아름답다라고 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아름다움이란 단어의 원리가 뭔데? 난 아름다움에 대해서 배우지 않았는데, 그렇지만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고 느껴지는데? “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만드셨고, 보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셨고, 우리는 하나님 형상대로 만들어졌으니까 당연한 결과가 아.. 2023. 8. 12.
[최재훈의 패션이야기] 팬에서 '까'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가 이번 6월 공개되었다. 12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유명인, 소위 인플루언서이자 유명인들이 인기를 얻는 방법과 그 인기를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 그리고 그들 간의 시기와 질투, 폭로와 그 안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인플루언서, 줄여서 인플이라고도 불리는 그들은 SNS에서 활동하며 연예인과는 조금 다르지만, 연예인보다 가깝고,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예인 그 이상의 영향을 주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상업적 측면에서 그들은 기업에 꼭 필요한 홍보 수단이자 동업자가 되기도 한다. #유명해져라 인플루언서들은 구독자 수와 그 영향력에 따라 나노, 마이크로, 매크로, 메가 인플루언서 등으로 나눠 구분되기도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들에게 팔.. 2023. 8. 4.
[김지수의 CCM 이야기] 결혼예배 플레이 리스트 (2/2)*감동주 지난 칼럼에 이어 나의 결혼 예배에서 선곡했던 곡들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Playlist🎵] 결혼식 상황별 CCM 5. 혼인서약, 예물교환 이 곡은 사실 축가로 듣고 싶었던 곡이다. 크리스천 결혼식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곡이어서 나도 언젠가는 저 곡을 결혼식에서 들으리라 다짐했었다. 하지만 '잇쉬가 잇샤에게' 특성상 보컬이 4명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4명까지는 되지 않아 아쉽게 포기했다. 그래도 이 곡이 들어갔으면 해서 혼인서약과 예물교환 때 보컬 없는 버전으로 준비했다. 하객들은 잘 몰랐던 것 같고, 우리 둘은 이 곡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둘만 은밀하게 감동을 하였던 순간이었다. - 김복유, 6. 축가 축가는 절친한 동생 두 명이 담당하였다. 찬양에 맞는 영상도 만들어 준다며 우리의 사.. 2023. 8. 4.
[라세원의 중독이야기 #7] 그것은 위험한 판단이었어 중독성 사고에 대해서는 1983년 데이비드 세들럭(David Sedlak) 박사의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비드 세들럭박사는 이러한 중독성 사고를 “스스로 일관성 있게 건전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의 부재”라고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중독성 사고는 도덕적 결함으로 인해 의지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병으로서 의지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상실이라고 주장한다. 세들럭 박사는 이러한 중독성 사고가 자신에 대한 추리 능력이 없는 특징을 가진다고 보았는데, 이에 대하여 아브라함 트월스키 박사(Dr. Abraham Twerski)는 알코올, 약물, 도박, 성, 식이장애, 니코틴, 공동의존 등 다양한 중독의 영역에서 예외없이 볼 수 있는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에 대한 추리 능력이란 ‘조절 망상’으로 대표될 .. 2023. 7. 23.
[편집장의 편지] 빈대와 인생 프랑스 파리에 가족끼리 함께 여행을 떠났다. 파리에서 연구한 것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바로 쏘기는 어려워 페혼느라는 작은 도시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파리에 가고자했다. 우리는 저녁 늦게 도착했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숙소는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했다. 워낙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잠을 자는 2층 방이 너무 더웠고, 닫을 수 없이 고장난 창문이 있었다. 첫 째 아이가 자는 침구에 동물의 털 같은 것이 묻어있기도 했다. 약 400킬로미터를 달려왔기에 우리는 일단 몸을 씻고 잠을 잤다. 일어나 화려한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발표를 하고 식사를 하고, 시 외곽 캠핑장으로 왔다. 우리는 파리에 온 김에 이틀 더 캠핑을 하며 그곳을 둘러보.. 2023. 7. 23.
[김지수의 CCM 산책] 결혼예배 플레이리스트 (1/2) 결혼 예배 플레이리스트🎵 (1) 벌써 나의 결혼식이 있고 한 달이 지났다. 결혼식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어떻게 식을 꾸려나갈지였다. 한국식 결혼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각 상황마다 노래도 준비해야 해서 은근히 준비할 것이 많다. 노래가 이렇게 많이 필요한지도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다. 나와 남편은 결혼예배를 드리기로 해서 구성은 어느 정도 짜여 있었고, 상황별 음악 선택과 구성 재배치가 필요했었다. 내가 어떻게 선곡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결혼 예배를 위한 선곡을 했는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Playlist🎵] 결혼식 상황별 CCM 1. 결혼예배 전 나의 결혼식이 있기 2~3주 전에 다른 사람의 결혼식을 2번 방문했다. 예전에는 커플 식전영상을 하객들이 눈여겨봤었는데, 요즘에는 잘.. 2023. 7. 23.
[최원경의 신앙인의 초상 #7] 홍콩 7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충분히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이다.”(홍콩여행기) LIFE 잡지, 종군 기자로의 삶을 살았던 로버트 카파의 명언이다. 그는 스페인 내전, 중일 전쟁, 이스라엘 독립전쟁, 2차 세계 대전 등 여러 전쟁 보도 사진를 주로 찍고 취재를 했던 인물이었다. 대표적인 사진으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다. 이 사진에서 놀라운 지점은 카파 본인은 독일군의 시점에서 피사체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피사체의 대상은 연합군이다. 분명 연합군과 같은 배를 타고 노르망디에 상륙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한복판에서 더 나아가 고지에서 연합군의 모습을 프레임 안에 담았다. 카파의 사진은 정지해 있지만 역동하며 화약 냄새가 진동한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2019년 12월, 나는 즉.. 2023. 7. 23.
[최재훈의 패션이야기] How Much?? 이번에도 어김없이 덥고 습한 여름이 찾아왔다. 옷장을 열어보니 작년엔 뭘 입은 걸까 싶을 정도로 옷이 없어서 반팔 티셔츠 쇼핑을 좀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월세와 생활비 등에 치여 옷을 살 여력이 없어서 나는 만 원에서 이만 원 정도 하는 값싼 무지 티셔츠와 쇼핑몰 미끼 상품인 2+1 반팔 니트 같은 저가 여름옷을 몇 벌 사서 돌려 입었다. 그런 옷들은 브랜드를 특정하기도 어렵고 어두운 계열 색으로 구매하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싸구려 소재나 값싼 봉제 형태 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졸업을 하고 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서 집값이나 밥값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어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연애를 시작하기도 했고, 밖에서 패디과라고 하면 옷차림에 대해 나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있기.. 2023. 7. 23.
[라세원의 중독이야기 #6] 중독과 자유의지 중독성 사고가 어떻게 발달 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악취가 나는 생각’으로 표현되는 중독성 사고 기제가 우리의 생존과 건강한 발달을 위해 우리가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일반적인 사고 기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중독성 사고로 언급했던 부정, 투사, 합리화 중 부정의 예로 들었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에 대한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죽음과 죽어감󰡕의 저자인 쿼블러 로스가 이야기한 죽음에 대한 다섯 가지 단계, 부정-분노-협상-우울-수용에서도 첫 단계가 부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가 심리적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는 어쩌면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을 수 있다. 이처럼 방어기제.. 2023. 6. 27.
오션 게이트 타이탄과 우리의 종말 지난 6월 18일 캐나다 연안 북대서양에서 타이타닉을 탐사하는 오션 게이트 사의 '타이탄'이 파괴되어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잠수정의 통신 두절 이후 산소가 며칠 분 남아 있을 것이라는 보도와, 쿵쿵 소리가 들린다는 보도는 생존자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미 해군은 이미 파괴된 타이탄의 잔해가 있다는 것을 밝히며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다. 이 사람들은 3억이 넘는 요금을 내고 심해 3600미터 아래로 내려가 타이타닉을 보려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려가기도 전에 바로 잠수정이 침몰해 생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행을 이끌었던 스톡턴 러시의 아내는 타이타닉 사망자의 손녀였다. 다른 사망자는 샤자다 다우드로 파키스탄의 사업가와 그의 아들 술레만 다우드, 그.. 2023. 6. 26.
[최원경의 신앙인의 초상 6] "씨팔" “씨팔, 모니터가 왜 안나와 최원경!”, 선배는 나에게 거세게 외쳐댔다. “지금 바로 해결해놓겠습니다.” 나는 즉시 대답했다. 촬영 현장은 50여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했지만 마치 원래부터 한 몸이었던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필요로 하는 부분에 맞춰지는 하나의 퍼즐 조각처럼 한 사람의 역할은 중요했다. 막내일지 모르지만 그런 나도 분명히 있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렌즈 운반과 모니터 송출, 하루에도 수십번 이름이 불렸다. 그 과정에서 수도 없이 혼났지만 나는 조수로서의 삶이 좋았다. 마치 한가지 움직임에 대해서 갈고 닦는 운동선수 마냥,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에 쾌감이 있었다. 촬영팀으로서 갖춰야하는 덕목 중에 하나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했다. 현.. 2023. 6. 26.
[최재훈의 패션이야기] 그리스도인 최재훈, 타투를 결정하다 너도나도 문신 전 세계적으로 타투라고 불리는 문신이나 피어싱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타투는 패션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진다. 문신이 깡패나 범죄자들이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과거와는 달리 문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고 여론 조사 결과 타투이스트의 문신 합법화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아직 문신을 의료행위로 보고 의사가 하는 시술 이외에는 불법 행위로 간주한다. 문신에 관한 기독교인들의 견해 문신에 관한 성경의 기록은 레위기 19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죽은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28) 이 말씀을 보며 문신을 하면 안 된다는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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