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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마지막 겨울" lastwi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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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겨울25

[라세원 중독 #12]다중 역경경험 아동...7배나 알콜중독 위험 높아 중독은 우리사회에서 오랫동안 도덕적인 문제 혹은 윤리적인 문제로 취급되어왔다. 누구든지 중독을 모르는 채로 어떤 사람이 무언가에 강박적으로 집착하여 일상생활의 문제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속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 사람을 두고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게으른 사람’ 혹은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그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가족이나 지인이 해결해준다면, 그리고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본인의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한심한 사람으로 보일 지도 모른다. 물론 최근에는 뉴스나 기사를 통해 중독성 약물이 우리가 자연적으로 느낄 수 있는 쾌락과 비교할 때 얼마나 더 강력한지, 그리고 이를 경험하게 되면 어떠한 느낌.. 2024. 4. 3.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이' 해방의 찬양사역을 꿈꾸는 김누림 - 대학진학과 찬양 사역의 길,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 - 지난 1월, 첫 싱글 'Amazing' 발매 - 3월 성금요일엔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이' 발매해 - 억눌린 사람들에게 해방의 자유와 기쁨을 선포하게 될 것 그녀를 처음 보게 된 건 약 14년 전. 청소년 선교단체에서 집회 후 특송시간에 ‘Can’t live a day‘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했고, 감동했다. 찬양이 그랬듯, 그녀의 인생도 늘 단단할 줄로만 알았다. 많은 아픔과 시련을 통과해 더욱 깊이 있어진 그녀의 노래를 음반을 통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삶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으로 길을 인도해 나가셨는지 다시 한 번 감탄했고, 감동했다. -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찬양 사역을 하는.. 2024. 3. 29.
[편집장의 편지] 올 한해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힘 내보겠습니다. 마지막 겨울은 올 3월부터 적지 않은 글들을 생산해 냈습니다. 총 87개의 글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 9명의 작가들과 초기 함께 해주었던 작가들은 마지막 겨울의 이름으로 새로운 기독교 웹진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 마지막 겨울은 꾸준히 컨텐츠를 생산한 덕분에 이제 구글에 ‘마지막 겨울’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도 두 번째로 저희 사이트를 확인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함께 만들어낸 쾌거라 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우리의 퀄리티를 높여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내년부터는 조금 더 전문성을 살려서 글을 내보고자 합니다. 올해는 작가들을 확보하고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목표였다면 내년에는 조금 더 영향을 줄 수 있는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아너(Anne)라는 분과 이야기를 .. 2024. 1. 1.
[르듀종의 건축과 미술] 예배당을 꼭 새로 지어야 할까? 요즘 들어 “이 지역으로 오시면 나라에서 주거비, 자녀 학비 지원해드려요”라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아이들이 점점 없어지는 이유도 있지만 특정 지역에 사람이 몰리게 되어 구도심은 재개발도 어렵습니다. 구도심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얽히면서 사람들이 점점 구도심을 벋어나게 되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구도심 등에 위치한 지역교회 또한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교회가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공동화 현상을 고려한 교회 건축: 새로 지을까, 기존 건물 활용할까? 교회 건축물에 대한 논의는 지금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고려할 때, 수적 성장만.. 2023. 10. 29.
[편집장의 편지] 차별하지 않고 질문하는 용기 제가 공부하는 곳에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그 중에서 지금 나이지리아에서 온 포폴라 목사님과 같은 방을 쓰고 있습니다. 포폴라는 저보다 한 해 학교에 온 후배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나이는 5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지리아인들에 대한 그리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인도에서 살 때 ‘나이지리아인들은 대부분 사기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종적인 편견이 제게 있었습니다. 이런 시각이 있다 보니 인간적인 교류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거리를 두고 적당히 지내려 했습니다. 저는 이 곳에서 차가 한 대 있고, 포폴라는 차가 없습니다. 작년 언젠가 같이 학교를 가는데 차를 같이 타고 가자고 제게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당시 미라클 모닝보다 더한 새벽 3시에 일.. 2023. 9. 29.
[편집장의 편지] 디어도 용기를 내자 교회 생활을 하면 필연적으로 교회와 관련되어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게 됩니다. 저도 그런 경험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교회에 누군가에 의해 아픔을 몇 년간 연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모든 교회는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의 사명은 그런 아픔과 싸우는 사람이 되는 것이나, 아픔에 피해를 본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인생의 목표가 주어지고, 어떤 일들을 열심히 할 동력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복수는 나의 힘"이라는 유명한 영화의 제목 처럼 타겟을 정해두고 어떤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의 능률과 명료함은 아주 높기 마련입니다. 종교개혁자들도 당시 로마 카톨릭 교도들을 적으로 상정해두고 활동을 했기에 .. 2023. 8. 25.
오션 게이트 타이탄과 우리의 종말 지난 6월 18일 캐나다 연안 북대서양에서 타이타닉을 탐사하는 오션 게이트 사의 '타이탄'이 파괴되어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잠수정의 통신 두절 이후 산소가 며칠 분 남아 있을 것이라는 보도와, 쿵쿵 소리가 들린다는 보도는 생존자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미 해군은 이미 파괴된 타이탄의 잔해가 있다는 것을 밝히며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다. 이 사람들은 3억이 넘는 요금을 내고 심해 3600미터 아래로 내려가 타이타닉을 보려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려가기도 전에 바로 잠수정이 침몰해 생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행을 이끌었던 스톡턴 러시의 아내는 타이타닉 사망자의 손녀였다. 다른 사망자는 샤자다 다우드로 파키스탄의 사업가와 그의 아들 술레만 다우드, 그.. 2023. 6. 26.
[편집장의 편지] "문돼충 나선욱과 카이퍼, 그리고 우리" 이메일 구독을 눌러주세요 편집장인 저는 네덜란드에서 박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역사는 다원주의적인 사회를 추구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원주의 하면 딱 기가 질리는 분들이 계시지요. 제가 공부하는 사람은 '아브라함 카이퍼'라는 사람으로, 교회는 확실히 신앙을 지키되 사회는 각자 받은 것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의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자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네덜란드는 16세기 이 종교의 다양성이 명목상으로나마 보장되었을 때 가장 개신교의 힘이 강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한국하면 가장 병적인 질병이 학력으로 사람을 줄 세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학력위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을 정신질환이자 영적인 질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를 .. 2023. 5. 31.
[최원경의 신앙인의 초상 5] 조수, 진동벨, 사요나라 신학교 이메일 구독하기 숙부께서는 나에게 질문했다. 부친께서는 카메라 뒤에만 붙어있으면 만사형통일 것처럼 호언장담했다. 흐뭇한 표정과 동시에 자식도 자기가 하던 일에 대해서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이 흘러넘치는 듯 하였다. 7월의 여름, 경기도 외곽, 공장부지와 같은 세트장에서 삼성 갤럭시 광고를 찍었다. 첫 촬영의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일반인이었다면 크게 관심 가지지 않을 한 장면을 위해서 50여명의 스탭들이 일제히 숨죽여 집중하고 있었다. 한번을 쉬지 않고 밤새는 과정이었다. 일하는 현장에는 많은 부서가 존재했다. 연출, 촬영, 조명을 비롯하여 아트 미술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모델 에이전시, 동시녹음팀, 로케이션매니저 등등 각자 자기가 맡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숙부.. 2023. 5. 31.
[김지수의 CCM이야기] 이 일 때문이었을까? 이메일 구독을 눌러주세요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3년 전, 강릉 여행을 갔을 때 일이다. 내 남자친구(이하, 오빠)와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야외에 설치된 돌 포토존에 앉아 있었다. 5~6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고, 그중 한 명이 우리 사진을 찍어 주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윙~'소리와 함께 무엇인가 내 옷에 붙은 느낌이 났다. 본능적으로 엄청나게 큰 벌레가 붙었다는 것을 알고 나는 혼비백산이 되었고, 오빠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있었다. 오빠는 나를 보더니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 마!'라고 말하며 자기 손가락을 그 큰 벌레 쪽으로 갖다 대었다. 나는 일단 어쩔 도리가 없어 가만히 있었고, 그 벌레는 남자친구의 손으로 옮겨갔다. 옮겨 간.. 2023. 5. 31.
[김지수의 CCM 이야기] 너희가 살아나리라 N포세대. 지금 한국 청년들의 삶을 표현하는 말이다. 삶의 여러 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연애, 결혼, 출산과 취업, 꿈까지 포기하는 세대라고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 생명까지 포기하는 청년들도 너무 많다. 뉴스에서 이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정말 안타까웠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괜찮을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청년이지만, 요즘 우리 청년세대는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속은 곪아 있는 상태인 것 같다. 마치 에스겔 37장의 아주 마른 뼈와 같다. 보이는 모습은 누구보다 말끔하고, 여행과 문화도 적당히 즐기면서 산다. 하지만 속은 빈 껍데기와 같이 누구보다 외로워하고, 허무해한다. 영이 죽어 바싹 마른 뼈와 같은 상태다. 세상이 말하.. 2023. 5. 22.
[최원경의 신앙인의 초상 4] 아버지와의 컨택트 그는 임권택 영화 감독 밑에서 조감독을 재직하고 광고 연출 감독이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콩국수를 즐겨 먹었다. 남대문 삼성본관의 뒷골목에는 진주회관이 있었고 아버지는 항상 그 콩국수를 좋아했다. 그 외에도 지역마다 갖고 있는 맛집 리스트가 있었는데 가령 신사동엔 영동설렁탕, 학동엔 평양면옥, 명동엔 하동관, 이남장이 있었다. 말고도 여럿이 있었는데 내가 자란 이후에야 그 출처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광고 연출자라는 본인에 업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임권택 영화 감독 밑에서 조감독을 재직하고 광고 연출 감독이 되었다. 한 지점으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직업이 아니고 매순간 뛰어다니는 귀뚜라미와 같이 항시 역마살이 깃들어 있는 삶이었다. 깊은 동굴에서 두꺼운 석순이 쌓아 오르듯, 아버지가 알고 있는 맛..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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