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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편지

[편집장의 편지] 디어도 용기를 내자

by 마지막겨울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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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활을 하면 필연적으로 교회와 관련되어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게 됩니다. 저도 그런 경험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교회에 누군가에 의해 아픔을 몇 년간 연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모든 교회는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의 사명은 그런 아픔과 싸우는 사람이 되는 것이나, 아픔에 피해를 본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인생의 목표가 주어지고, 어떤 일들을 열심히 할 동력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복수는 나의 힘"이라는 유명한 영화의 제목 처럼 타겟을 정해두고 어떤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의 능률과 명료함은 아주 높기 마련입니다. 종교개혁자들도 당시 로마 카톨릭 교도들을 적으로 상정해두고 활동을 했기에 놀라운 결과물들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용기를 내자

그러나 한가지 놓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불행한 일에 집착을 많이 하게 되면, 정작 내 안에 계신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이 세상과 다른 사람들에게 일하고 계신 하나님에 대한 눈이 가리어 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인생에서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그 분의 영광만을 드러내기 위한 그 찬란함이 우리가운데 사라지기가 쉽습니다. 통찰이 가득했던 말씀 묵상도 흥미를 잃어버리기 마련입니다.

 

교회에 딘 것은 많지만, 그래도 우리 다시 용기를 한 번 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디었지만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분께서 내 삶에 어떤 일을 하셨는지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교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되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바꾸어 행동을 하여 바꾸도록 해보고, 하나님께서 교회에 하시는 일,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영원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매거진 '마지막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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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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