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99 [마지막 때와 스포츠] 손흥민과 히샬리송, 예수의 리더십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6경기만 치루었는데도 벌써 5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총 38라운드까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32골을 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예측을 할 수 있다. 케인의 이적 이후 손흥민이 더 많은 득점에 관여하는 위치에서 뛰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행복회로를 돌려볼 수 있다. 팀도 아주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6라운드를 치루었는데, 4승 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4위에 자리잡고 있다.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토트넘은 2위로 순위가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황당하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아스널 전을 기억해 본다면,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토트넘을 기대해 볼 수.. 2023. 9. 27. [최재훈의 패션이야기] 귀여운 것은 무조건 옳다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 또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다. 귀여운 아기, 동물, 캐릭터 등, 전 세계는 그들의 귀여움이라는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듯하다. 한때 서울에 큰 이슈를 몰고 왔던 러버덕을 기억하는가? 네덜란드 출신 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2014년에 이어 2020년에 더욱 커진 모습으로 석촌호수 위에 등장했다. 어릴 적 욕조에서 함께 물장구를 치던 오리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이 귀여운 오리 조형물을 보러 온 사람이 2014년에만 무려 5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우리는 귀여운 것을 볼 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들을 안아주고 싶은 감정을 넘어 깨물어 주고 싶은, 귀여운 공격성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귀여운 존재들에게 더욱 관대하다. 어린아이가 반.. 2023. 9. 27. [편집장의 편지] 눈을 돌려야 보이는 마지막 때 종말이라는 것은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D-Day라는 것입니다. 우리 마지막 겨울 작가들도 기일이 되면 바삐 원고를 마무리하기 시작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제출기한이 거의 다 임박해서 작업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언론을 배울 때 교수님이 “기사는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제출 기한이 쓰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하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저는 어느덧 나이가 40에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20대와는 아주 다른 멘탈리티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20대를 추억해 보면 이 때는 인생의 마지막날이 언제가 될지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가슴이 뛰는 일을 열심히 하며 살아갔던 것 같습니다. “언젠간 도움이 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공부도 하고, 지금 이 시간 예배 드리.. 2023. 9. 18. [워니의 개발자 일기] 개발자의 복붙과 성경읽기 웹개발자 과정을 수강하고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한 것이 바로 복사하고 붙여넣기이다. 개발자가 특정 기능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서 달력으로 날짜를 선택하는 기능을 만든다고 해보자. 개발자는 chat gpt 또는 라이브러리를 다운 받거나 구글링으로 찾은 코드를 복사하고 자신이 작성하는 코드에 붙여넣기를 한다. 내가 웹 개발 과정을 수강하면서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응용하여 여러 가지 예제로 기능을 만들어보았다. 특히 22번의 조 단위로 수행하는 큰 프로젝트가 있었다 처음 수강을 시작했을 때 구현했던 기능은 구구단 및 성적을 정하는 간단한 기능 뿐이었지만, 두 번의 큰 프로젝트에서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조원들과 함께 했다. 내가 한 프로젝트는 배달의 민족 을 모티브로 한 배달의 만족 이라는 프로젝트와 다른.. 2023. 9. 11. [김지수의 CCM 이야기] 결혼과 작은 기도의 힘 신혼여행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사를 시작했다. 올 초부터 결혼 준비와 집 구하기를 동시에 진행했던 탓에 엄청 바빴고, 진짜 빠듯했다. 마침 내가 일을 쉬고 있었고, 남편은 외근직이라 내가 준비해야 하는 몫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었다. 준비해야 할 것은 많고, 조율해야 할 것도 많은데 나 혼자 감당하기에는 사실 버거운 면도 있었다. 그럼에도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던 건 남편이 옆에서 잘 다독여 주었던 것도 있지만, 가장 큰 건 기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작게는 상견례를 조율하는 것부터, 크게는 집 구하는 것까지 기도가 없었다면 정하기도 어려웠을 것 같다. [결혼 준비, 어떻게 시작하는지도 몰랐지만] 처음 결혼을 준비할 때도 작년 겨울에 현재 남편과 함께 갔던 기도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 2023. 9. 11. [최재훈의 패션이야기] 교회여, 패션계에서 배워라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말이다. MZ세대가 1981년부터 2010년 초 출생한 세대를 표현하는 말이었다면, 잘파세대는 9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을 접한 그야말로 젊고 트렌디한 세대를 뜻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잘파세대의 소비 특성을 알아보자. 가치소비, 소통과 일상 공유 잘파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주관과 개성표현에 적극적이고 거침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 형태에서도 드러나는데,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제품에 정체성과 신념을 드러내는 문구나 로고를 넣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잘파세대는 SNS에 공감하는 글과 영상을 공유하고 온라인상에서 소통하기를 즐기며 자신.. 2023. 9. 11. [라세원의 중독이야기 #8] 살인예고와 SNS 중독 최근 2023년 7월 21일 신림동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사건이 발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은 8월 3일에 서현역에서 또 다시 범죄가 발생하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 및 테러가 우리사회를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신림역 살인사건의 범인이 남긴 “그냥 X같아서 죽였다”는 범행 사유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평소와 같이 생활하는 그 누구라도 무고한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또한 이와 함께 이를 모방하듯 쏟아진 약 400여건의 ‘살인예고’는 고속터미널역 및 용인에서 검거된 살인미수 사건을 통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우리 사회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또한 검거된 살인예고 게시물 게시자 중 대부분이 10대, 20대라는 사실과 .. 2023. 8. 28. [편집장의 편지] 디어도 용기를 내자 교회 생활을 하면 필연적으로 교회와 관련되어 인생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게 됩니다. 저도 그런 경험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교회에 누군가에 의해 아픔을 몇 년간 연속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모든 교회는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의 사명은 그런 아픔과 싸우는 사람이 되는 것이나, 아픔에 피해를 본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인생의 목표가 주어지고, 어떤 일들을 열심히 할 동력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복수는 나의 힘"이라는 유명한 영화의 제목 처럼 타겟을 정해두고 어떤 일을 열심히 하면 그 일의 능률과 명료함은 아주 높기 마련입니다. 종교개혁자들도 당시 로마 카톨릭 교도들을 적으로 상정해두고 활동을 했기에 .. 2023. 8. 25. [르듀종의 건축과 미술] 현대미술, 어렵다 어려워! 지난 글 에서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현대 미술은 이해하기 어려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미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술의 역사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에 그림은 주로 개인의 초상과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 그려졌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과 성경 이야기 등이며 이는 신앙과 교리 전달을 돕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 미켈란젤로가 1508년부터 4년에 걸쳐 완성한 시스티나 소성당 천장화 .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에 물감을 칠해나가는 고된 작업으로 목과 눈에 이상이 생겼지만, 그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대작을 남겼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을 왜곡(십계명 2번째)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가갈 필요가 있.. 2023. 8. 25. [김지수의 CCM 이야기] 아브라함과 이삭, 요게벳과 모세 설거지를 하면서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 얼마 전 설거지를 하면서 보았던 '남친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교회를 다녔어요'*라는 영상은 꽤 인상에 깊게 남았다. MIT공대언니 (이하 공대언니)라는 분이 나와서 인터뷰를 하였는데 내용은 이러하였다. 공대언니는 모태신앙이었다. 교회를 다니던 중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그 남자친구는 만난 지 8개월 만에 변화를 받아 거듭나게 되었다. 하지만 공대언니는 교회는 다녔지만, 예수님을 모르는 상태였다. 이런 사실을 알았던 남자친구는 5년간의 연애 동안 몇 번의 이별을 고한 끝에 마지막에는 이런 말을 해주었다고 했다. '너를 내가 많이 사랑한다. 하지만 내가 기도를 해봤을 때 나는 너에게 하나님의 그림자라는 마음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비켜주어야 할 것 같다. 아브라함.. 2023. 8. 25. [워니의 개발자 일기] 국비 웹개발자 교육과정 하나님께서는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예상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한 길로 청소년기와 20대를 지나 30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나의 삶을 돌아봤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셨음을 인도하고 계심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다.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11분도 되지 않았다. 20대 중반에 방송작가를 했었고 20대 후반에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일했다. 그리고 나서 30대가 되었을 때 고민이 많았다. 내가 번듯한 직장이 없는 건 친척을 포함한 가족들과 교회 어른들 등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의 시선을 받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의지할 수 있고 온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었다. 내 힘으로는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찾아내고 답을 내릴 .. 2023. 8. 25. [최재훈의 패션이야기] 획일화된 K-패션 당신은 패션의 공식을 따르고 있나요? 2022년 11월, 도쿄에 갔었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 내리자마자 내 두 눈을 의심했다. 여기가 내가 알던 일본이 맞았던가. 한국인 관광객들이 공항과 지하철도를 가득 채운 것 처럼 보였다. 특히 여성들의 옷차림과 화장법, 외모가 서울 사람들과 매우 닮아 있었다. 일본인과 한국인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4년 전 다녀온 도쿄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K-패션과 K-뷰티가 이곳 전역에 뿌리내렸달까. 새삼 한류와 케이 문화의 영향력을 알게 됨과 동시에 내가 기대했던 개성 넘치는 재패니즈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남친룩, 모나미룩, 롱패딩족 등의 단어들에서 보이듯 사람들은 트렌드와 그 시대 주류 패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유행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것은 대.. 2023. 8. 25.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