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발자는 오류를 만들고 발견한다. 고로 이 세상에 완벽한 개발자는 없다.
개발자는 컴퓨터만 있으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직업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시키면,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서비스를 가치 있게 만들어 부를 축적한다.
흔히 ‘네카라쿠배’ 불리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이라는 서비스가 IT업계에서 가장 좋은 회사임을 말하며
토스, 당근 등의 회사들이 줄이어 최고의 회사의 반열에 들고 있다. 최고의 회사인 만큼, 출중한 실력을 보유한 개발자들도 이 회사들에 근무하고 있다. JAVA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 chat 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microsoft의 창립자 빌 게이츠, 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 등... 이들도 뛰어난 개발자로서 명성을 날렸고 날리고 있다.
뛰어난 개발 실력과 그 실력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은 완벽한 개발자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이더라도, 그들이 만든 제품이, 서비스가 오류 없이 계속 돌아 갈 수가 없다. 만약, 자신들이 만든 언어가 서비스가 에러가 없이 완벽하다면, ‘긴급 서버 점검’과 잦은 에러로 인한 ‘버전 업데이트’라는 것은 없었을 것이다.
요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를 두고 이야기해보자. 나도 개발하면서 open ai의 chat gpt와 구글의 bard를 사용한다. AI라는 게 어떤 질문을 하든, 그에 대한 답을 알려준다. 나도 최근 한 달 전까지는 AI에게 한 질문의 답을 전적으로 믿고 그 정보 그대로 알고 있었으나, AI도 잘못된 정보를 말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완벽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완벽은 실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똑똑한 개발자들이 있어도, 아무리 뛰어난 AI모델이 있다고 하여도, 에러를 만들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준다. 그리고 예수님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실수가 없으신 주님, 완전하신 그 분, 죄가 없으신 그 분 말이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개발자가 되셔서 코딩을 하시면 어떤 서비스를 만드실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분명히 사람을 살리는 서비스를 기획하시고 개발하셨을 것이다. 사람의 슬픔과 고통 그리고 괴로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연약한 자들을 살리는 서비스를 기획하시고 개발하지 않으셨을까?
그리고 주님께서 개발하셨으니 분명히 버그는 없을 것이다. 트래픽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긴급서버점검이 아닌 필요할 때를 예상하셔서 서버를 점검하실 것이고, 불필요한 업그레이드도 없을 것이다. 또한, UI UX가 훌륭하여 고객의 만족도도 높을 것이다. 불필요한 렌더링 없이 최적화도 잘되어 있는 깔끔한 서비스 일 것이다.
이 글을 정리하며 개발자로서의 내 방향을 좀 더 확실히 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은 사람을 살리는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완벽한 개발자와 완벽한 서비스는 없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개발자가 되고, 예수님이라면 만드실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때, 그때가 속히 오기를 나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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