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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마지막 겨울" lastwinter.kr
워니의 하나님과 개발자

[워니의 하나님과 개발자] 좋은 리더

by 마지막겨울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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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회사를 다니면서, 이전에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형제 시니어 개발자 들을 좋은 공동체, , 좋은 리더로 생각했다.

그리고 또 나는 또 한 분의 좋은 리더와 함께 일하고 있다. 우리 개발팀의 수석님이시다. 수석님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분은 아니시다. 그저 개발자로서 세상을 살아가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같이 업무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인성적이고 협업하는 방법에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수석님은 본인께서 프로젝트를 기술 측면에서 계획하시고 설계하신 것에 언제든 의견 받는 것을 좋아하시고, 인정하신다한 번은, 여러 장소의 데이터를 한 사이트에서 보여줘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수석님은 이에 대해 A라는 해결방법을 제시하셨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A라는 방법을 하기보다, B라는 방법이 맞다고 생각했다B방법은 A방법보다 금전적 자원이 덜 들어가기 때문이다수석님은 본인이 제안한 A방법이 효율성이 떨이짐을 인정하시고, B라는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자고 결정하셨다. 나는 이 부분에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놀라기도 했다.


한참 시니어 개발자가 자신의 생각이 내가 제안한 생각보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좋은 생각 대로 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으셨던 것이다한 번은, EO라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기서 한 임원이 직원을 뽑을 때자신보다 유능한 직원을 뽑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얘기를 했었다. 아니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았다.


자신보다 유능한 직원을 뽑음으로 인하여, 팀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경험한 분야 중, 특히, 개발 문화에서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지는 거 같다. 내가 나눈 수석님의 모습을 통해서도 볼 수 있듯. 확실한 실력이 보장되면, 나이가 어려도 연차가 적어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통해, 주님 안의 리더들이 생각이 났다조금은 다른 측면이지만,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믿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랐다한 예로 히스기야 왕을 들 수 있다앗수르가 남유다를 침략할 위기에, 히스기야는 남유다의 모든 금을 바친다. 심지어 성전에 있는 것까지 말이다하지만, 그 후에도 결국에는 앗수르가 남유다를 침략하게 된다.

아하스, 히스기야, 므나세


그제서야 히스기야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앗수르 군대를 물리치셨다.

 

이게 바로 리더다.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가장 맞고 올바른 것에 집중하고 나아가는 것이 리더이다. 자신의 교만에 눈이 멀어, 나 자신의 욕심을 죽이지 않는다면, 그 리더는 결국 자신의 공동체를 위험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것이다수석님이 자신의 의견이 아닌 더 맞는 의견을 선택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던 것처럼 히스기야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다가 결국에는 하나님께 무릎 꿇고 구한 것처럼 리더는 나를 죽이고 가장 올바르고 맞는 의견을 선택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하나님께 속한 자, 하나님께 속한 리더는 자신을 죽이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고민하고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함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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