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매거진 "마지막 겨울" lastwinter.kr
편집장의 편지

[편집장] 우리가 하려는 것

by 마지막겨울 2023. 4. 16.
728x90
반응형

우리의 언론들 중 오마이뉴스는 ‘모든 사람은 기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999년 새로운 언론을 시작했다. 이 언론은 모든 시민은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언론을 출발시켰고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무엇을 잘 모르기에 누군가가 전달해준 메시지를 소비하기만 해야 한다는 기존의 ‘레거시’ 언론의 철학을 깬 것이다.

우리는 기독교 언론으로 ‘마지막 때’를 살아가며 ‘다시오실 왕’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언론이다. 우리가 고백하는 바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지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그 지혜가 공유됨을 통해 서로의 믿음이 굳건하게 서 나간다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로마 교회를 방문한 이유도 이와 같다. 그는 사도였지만, 믿음을 나누며 서로를 굳건하게 하려 했다.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롬 1:12)

우리는 기존의 다수 기독교 언론들과 같이 소위 권위자의 입을 빌려 상황을 진단하고, 그 권위를 우리의 권위로 빌어올 생각이 없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평범한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충분히 남에게 유익을 주는 지혜와 지식을 주신다는 것을 고백한다. 

우리는 마지막 때의 라이프 스타일을 나누고, 현재 상황에 대해 비판하며 때로는 칭찬하고, 미처 알지 못했을 법한 이야기들을 전할 것이다. 그러나 소위 교계 엘리트가 진리를 이야기 한다는 거저 받아들여지고 있는 등식을 거부하며, 풍성한 교제의 힘을 믿고 나아가볼 생각이다.

우리 "마지막 겨울"은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일종의 정기 발행물이라 할 수 있다. 언론은 사전적 정의로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도 이 정의에 충실하게 언론을 운영해볼 생각이다. 

우리는 매일 오전 독자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를 전달할 것이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자극과 설득'이라기 보다 샘솟는 '영감'을 주는 것이다. 
편집장, 작가 
김정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