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세대.
지금 한국 청년들의 삶을 표현하는 말이다. 삶의 여러 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쓰이고 연애, 결혼, 출산과 취업, 꿈까지 포기하는 세대라고 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 생명까지 포기하는 청년들도 너무 많다. 뉴스에서 이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정말 안타까웠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괜찮을 수도 있는데... 포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청년이지만, 요즘 우리 청년세대는 겉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속은 곪아 있는 상태인 것 같다. 마치 에스겔 37장의 아주 마른 뼈와 같다. 보이는 모습은 누구보다 말끔하고, 여행과 문화도 적당히 즐기면서 산다. 하지만 속은 빈 껍데기와 같이 누구보다 외로워하고, 허무해한다. 영이 죽어 바싹 마른 뼈와 같은 상태다.
세상이 말하는 대로 우리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세대인 걸까?
당연히 아니다. 에스겔 37장의 말씀처럼 소망 없고, 마른 뼈와 같은 우리를 살아나게 하실 줄을 믿는다.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겔 37:14
마음속에 포기가 일어나고 하나님께 기도해도 바뀌는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이럴 때일수록 정신 차리고 기도하자.
포기하지 말자.
소망을 품자.
크리스천들에게는 기도가 무기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어놓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명하신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모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우리와 함께 것이다.
안될 것 같은데 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하나님은 다 아신다. 오랫동안 아이를 가지지 못했던 한나가 아이를 잉태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는 소망을 품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소망을 품고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이렇게 나를 내려놓는 과정이 있어야 하나님을 더 잘 믿게 된다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 내 삶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고집을 포기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필요하다. 옆을 보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친구들도 포기하지 않고 소망을 품고 있다. 그들처럼 소망을 품고 하나님을 신뢰하자. 마지막까지 소망을 품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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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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